[edaily 지영한기자] LG건설은 23일 올 상반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LG건설은 상반기중 ▲수주는 1조7311억원, ▲매출은 1조4326억원, ▲영업이익은 1340억원, ▲경상이익은 1106억원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LG건설에 따르면 이 가운데 수주의 경우엔 전년동기대비 60.2% 증가했으며 매출은 7.6% 감소했다. 또한 국내부문 수주는 1조2960억원, 해외부문 수주는 4351억원을 기록했는데 전년동기보다 각각 50.6%와 98.9%나 급증한 것이다.
이와 함께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1.3%와 4.5% 증가했는데, 반기 영업이익과 경상이익 모두 LG건설의 사상 최대 실적이다.
LG건설은 수주실적이 증가한 것은 그동안 지연되었던 강남지역 재건축 사업승인이 올 초부터 순차적으로 이루어져 주택부문 신규수주가 급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반해 매출이 감소한 것은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건설업의 계절적인 요인으로 인해 1/4분 매출이 상대적으로 저조했던 까닭이라고 밝혔다. 더욱이 올 1/4분기는 매출액 반영이 크지 않은 신규 착공현장이 증가해 일시적인 현상으로 풀이된다는 설명이다.
LG건설은 또한 영업이익과 및 경상이익의 증가는 LG건설이 외환위기 이후 일관되게 추진하고 있는 캐쉬플로우(Cashflow) 및 수익성을 중시하는 경영정책이 실현되고 있는 결과라고 밝혔다. 특히 차입금 축소 및 높은 신용등급, 그리고 저금리 혜택에 따른 지급이자 감소추세 등이 실적호전의 요인으로 분석된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