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엔비디아, 오픈소스 AI 모델 개발 박차…스타트업과 계약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김윤지 기자I 2026.08.24 07:29:28

Google 검색에서 이데일리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엔비디아, 풀사이드 기술·인력 확보
오픈소스 '네모트론', 中과 경쟁 목표
폐쇄형 중심 美빅테크도 견제할듯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인공지능(AI) 칩 선두주자 엔비디아가 AI 모델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이는 중국 딥시크, 키미 K3와 같은 모델들과 경쟁을 목표로 하나 오픈AI, 앤스로픽 등 미국 최첨단 AI 기업들에도 도전이 될 전망이다.

2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엔비디아가 오픈소스 AI 모델 개발을 위해 AI 스타트업 풀사이드와 60억달러(약 8조 320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엔비디아는 풀사이드의 기술을 사용할 수 있는 라이선스를 확보하고, 엔지니어 대부분을 채용할 예정이다. 엔지니어를 포함한 직원 100여명이 엔비디아에 합류해 오픈소스 AI 모델 ‘네모트론’ 개발에 참여할 예정이다. 네모트론은 엔비디아가 2023년 선보인 오픈소스 AI 모델 개발 프로젝트다.

엔비디아(사진=로이터)
엔비디아(사진=로이터)
엔비디아는 오래전부터 오픈소스 AI 모델을 지지해왔지만 미국 AI 산업은 오픈AI, 앤스로픽 등 폐쇄형 AI 모델에 주로 많은 자원을 투입했다. 이에 일각에선 전 세계 기업과 국가들이 결국 중국산 오픈소스 AI 모델로 눈을 돌릴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엔비디아는 주력인 그래픽처리장치(GPU) 공급업체를 넘어 자체 오픈소스 AI 모델 개발과 관련 생태계 구축으로 영역을 확대하겠다는 의미로 풀이할 수 있다.

이와 별도로 엔비디아는 풀사이드에 10억달러(약 1조 3800억원) 지분 투자를 한 바 있다.

풀사이드는 소프트웨어 개발자인 에이소 칸트와 깃허브 전 최고기술책임자(CTO) 제이슨 워너가 2023년 설립한 회사다. 풀사이드는 최근 주주 서한을 통해 이번 엔비디아와의 계약이 인간과 같은 수준의 컴퓨터 추론 능력을 뜻하는 범용인공지능(AGI)의 미래를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AGI가 “소수에 의해 통제되는 폐쇄형 기술이 아니라 많은 사람이 공개된 환경에서 함께 만드는 기술”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칸트와 워너, 운영 담당 임원 마르가리다 가르시아 등 풀사이드 경영진은 엔비디아에 합류하지 않고 연구 프로젝트를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