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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한덕수 전 총리 소환…서희건설 매관매직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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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오현 기자I 2025.09.09 06:00:17

서희건설 맏사위 한 전 총리 비서실장으로 기용
특검, 이봉관 회장 자수서 바탕으로 경위 확인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매관매직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9일 한덕수 전 국무총리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한다. 특검은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이 고가의 목걸이를 제공하고 사위인 박성근 전 검사의 인사를 청탁한 정황을 확보하고, 한 전 총리를 상대로 실제 인사가 단행된 과정을 확인할 예정이다.

내란 행위 방조 혐의를 받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지난 27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
9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이날 오후 2시 한 전 국무총리를 소환했다.

이번 의혹은 이봉관 회장이 지난 2022년 나토 정상회의 순방 당시 김건희 여사가 착용한 6000만원대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 등을 직접 구매해 전달했고 이후 일부는 돌려받았다고 진술하면서 불거졌다. 이 회장은 최근 자수서를 특검에 제출하며 김 여사에게 선물한 목록으로 ‘반 클리프 앤 아펠 스노우플레이크 목걸이’(당시 6200만원대), ‘티파니 아이벡스 클립 브로치’(2600만원대), ‘그라프 뉴 던 다이아몬드 미니 스터드 귀걸이’(2200만원대) 등 귀금속 3점을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금품 제공 사실을 인정했을 뿐 아니라, 사위인 박성근 전 검사의 공직자리를 청탁했다고도 시인했다. 특검은 이 같은 진술을 토대로 금품 제공과 인사 청탁, 실제 임명으로 이어지는 연결고리를 주목하고 있다.

박 전 실장은 이 회장의 맏사위로, 윤석열 정부 출범 직후인 2022년 6월 국무총리 비서실장으로 임명됐다. 임명권자는 한덕수 전 총리였다. 특검은 이 과정이 통상적인 검증과정을 거쳤는지, 외부 청탁이나 대가성 거래가 개입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한 전 총리를 불러 조사하기로 했다.

앞서 특검은 지난 2일과 3일 이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자수서를 토대로 조사를 벌였다. 사위인 박 전 비서실장도 지난 2일 참고인 신분으로 특검에 출석해 조사받았다.

특검은 김 여사 의혹 수사가 단순 개인 비위 차원을 넘어 ‘매관매직’ 형태의 권력형 로비로 의심하고 있다. 여기에 전직 국무총리 소환까지 이어지면서 파장은 더욱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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