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석 국민의힘 선임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국가보훈부가 내년 1월의 ‘이달의 독립운동가’로 이승만 전 대통령을 선정한 것을 두고 민주당에서 도를 넘는 비난을 쏟아냈다”며 이같이 직격했다.
그는 “민주당에서 이승만 전 대통령의 과오로 언급한 사실관계의 대부분은 전혀 역사적 진실과 부합하지 않는다”며 “이승만 전 대통령에 대해 내린 모욕적인 평가도 복잡다단한 우리 현대사를 편향된 시각으로 섣부르게 재단하려는 오류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윤희석 선임대변인은 “세계 각국이 국가의 명운을 걸고 미래를 위해 경쟁하는 지금, 수십 년 된 ‘국부론’ 논쟁에 얽매여 ‘뉴라이트 역사관’과 ‘친일매국사관’을 들먹이는 민주당은 도대체 어느 시대를 살고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민주당은 더 치열하게 역사를 공부해야 한다”며 “역사에 대해 더 겸손한 자세로 임하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앞서 최민석 민주당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윤석열 정부는 독립영웅의 후손이 아니라 청산되지 않은 친일세력의 후계를 자처하려고 하는 것인가”라며 “‘이승만 국부론’을 띄우려 ‘이달의 독립운동가’를 발판 삼으려는 것은 아닌지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이 전 대통령에 대한 이달의 독립운동가 선정 철회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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