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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협약으로 3사는 전기차 폐배터리와 배터리 제조공정에서 발생하는 불량품(스크랩) 물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SK에코플랜트와 테스의 폐배터리 재활용 기술력과 글로벌 네트워크, 에코프로의 폐배터리 재활용·소재 기술력을 더해 헝가리, 독일 등에 거점을 둔 국내외 전기차·배터리 제조사를 상대로 물량확보 협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은 폐배터리 물량 확보와 더불어 배터리 소재까지 연계하는 순환경제 시스템을 구축한 업체가 강력한 경쟁력을 가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3사는 폐배터리에서 회수한 리튬, 코발트, 니켈 등 희소금속으로 다시 배터리를 제조하는 완결적 순환 체계를 구축해 전 세계 환경·에너지 문제를 해결하고 순환 경제 실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협력할 방침이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글로벌 전기차 및 배터리 제조사의 생산 거점이 집결된 유럽은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이 가장 먼저 개화할 것으로 전망되는 굉장히 중요한 지역”이라며 “에코프로, 자회사 테스와 협력을 통해 폐배터리 재활용 분야의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