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다에 따르면 사용자들은 기준금리 인상에 민감하게 반응한 것으로 나타났다. 1월과 4월 이후 연달아 기준금리 인상이 있던 5월에 평균치보다 많은 2만6700여명이 마이데이터를 연결했고 이어 빅스텝(0.5%p 인상)이 있던 8월 2만6500여명, 9월엔 2만900여명이 들어왔다.
핀다는 마이데이터를 연결하면 324개 금융기관의 대출 관련 정보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대출금 납기일에 맞춰 연체 방지 알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상환계좌에 잔액이 충분한지 여부도 검토해준다. 이외에도 △여윳돈이 있을 때 어떤 대출부터 갚는 게 유리할지 계산해주는 ‘여윳돈 계산기’ △추가 대출을 받을 수 있는지 검토하는 ‘DSR 계산기’ △더 낮은 금리로 갈아탈 수 있는지 검토하는 ‘대환대출 진단 알림 기능’도 제공한다.
이 사용자들은 핀다를 통해 적극적으로 대출을 관리하고 신용도를 높였다. 실제 핀다의 월간활성사용자(MAU)의 38% 정도는 마이데이터를 연결한 사용자로 집계됐다.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실질적으로 잘 활용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 핀다 데이터분석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마이데이터 서비스 사용 고객의 평균 연체율은 그렇지 않은 이들보다 41.4% 낮았다.
이혜민 핀다 공동대표는 “지난해부터 본격화된 마이데이터 산업의 취지와 목적에 맞게 핀다는 대출 관리에 집중하여 업계 최다 수준인 324개 금융기관의 대출 관련 마이데이터를 접목해왔다”라며 “단순히 마이데이터를 1회성으로 연결하는 데에 그치지 않고, 꾸준히 들어와서 자신의 대출과 신용도를 관리하며 연체율을 낮추고 더 좋은 금리의 대출로 갈아탈 수 있게끔 고객의 재방문 의지를 높일 수 있도록 서비스 고도화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