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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권별로는 은행에 관한 민원이 2472건(48.8%)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주로 인터넷·모바일뱅킹 이용 시 불편사항 및 금융범죄 관련 민원이다. 실제 은행 내 비대면 계좌개설 비율은 2017년 44.4%(1685만건)에서 2021년 76.1%(3533만건)까지 증가하며 비대면 거래가 크게 늘었다.
비은행에 대한 민원은 1076건(21.2%)으로 주요 내용은 카드결제, 리볼빙 등 부가서비스에 대한 설명 불충분, 카드 부정 사용 관련이다.
보험은 693건(13.7%)이었는데, 인터넷, 전화 등 비대면 채널을 통한 모집과정 중 설명 불충분이나 상품에 대한 이해부족과 관련한 내용이 주를 이뤘다. 금융투자업은 666건(13.1%)의 민원 중 홈트레이딩시스템(H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전산장애, 비대면 개설 계좌의 거래 수수료 관련 민원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비대면 금융거래 관련 민원이 늘자, 금감원은 소비자들에게 비대면 상품 가입 시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금융투자상품 가입 시에 비대면이 대면거래시보다 고위험 펀드에 투자하는 비율, 본인 투자성향보다 높은 위험 단계 펀드에 투자하는 비율이 높기 때문에 신중하게 결정하라고 당부했다. 또한 전화(TM)로 보험 가입 시 전화모집의 특성상 설명불충분 사유로 계약취소 등이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내용을 정확히 이해하고 가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울러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금융범죄 노출에 유의하고,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거래 시 금융회사의 정보를 꼼꼼히 살펴볼 것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