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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국내에 있을 때보다 해외에서 국내를 바라볼 때 훨씬 더 그런(곤혹스러운) 것이 냉정하게, 객관적으로 보일 수 있다”며 “이 또한 우리가 닥쳐있는 어쩔 수 없는 현실이니 이 문제도 우리 힘으로 개선해 나가야 하고, 해외에 계신 분들의 역할도 매우 중요하다”고 했다.
최근 정부가 발표한 여성가족부 폐지 내용을 담은 정부조직 개편안에 대해 이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은 반대의 뜻을 표한 바 있다. 이 대표는 지난 7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정부의 여가부 폐지안은 지극히 정략적’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해당 개편안에 담긴 ‘재외동포청 설치’에 대해선 찬성의 뜻을 분명히 했다.
이 대표는 “‘국내 문제에 대해서 해외에 계신 여러분들이 할 수 있는 일이 매우 제한적이다’라는 점에 대해서 저희도 잘 알고 있다”며 “재외동포·재외국민에 관한 기본적 법률을 제정하고, 또 재외동포·재외국민에 대한 업무를 제대로 체계적으로 처리할 국가기구가 필요하다는 점에 저희도 동의한다”고 했다.
그는 이어 “‘재외동포청’ 설립은 저의 한때 공약이기도 했지만, 우리 민주당이 앞으로 확실하게 책임지고 해 나가려고 한다”며 “다행히 정부에서도 ‘재외동포청’ 문제는 적극적으로 제기하고 나오고 있어서, 저희가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우리의 공약이기도하기 때문에 차질 없이 시행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