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과거 보양식 HMR이 삼계탕 위주였던 반면 최근에는 ‘전복죽’, ‘한우양지탕’. ‘갈비탕’ 등 다양한 보양식 메뉴가 등장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삼계탕 일변도의 보양식에 싫증을 느끼는 소비자들의 수요까지 다잡겠단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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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유업 상하농원도 상하농원 삼계탕을 출시하며 보양식 시장에 뛰어들었다. 상하농원 삼계탕은 100% 무항생제 국내산 닭을 사용했다. 여기에 금산지역 인삼을 1뿌리 통째로 넣고 고창에서 자란 유기농 찹쌀을 넣어 지역 특산물을 이용한 프리미엄 제품임을 강조했다.
대기업 뿐 아니라 프랜차이즈 업체나 식품 협회에서도 보양식 HMR 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갈비 전문 브랜드 송추가마골은 여름철 보양식으로 대표적인 삼계탕 간편식 2종을 새롭게 출시했다. 회사 주요 메뉴인 갈비 외에도 보양식 대표 메뉴인 삼계탕까지 구색을 갖춰 여름철 소비자들의 보양식 수요를 충족시킨단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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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양식 HMR 판촉 행사도 이어지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오는 30일까지 식품 전문몰 CJ더마켓에서 ‘여름 한 상’ 행사를 진행한다. 보양식을 최대 6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또 내달 28일까지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3개 대형마트 300여 개 점포에서 ‘보양식 모음전’을 열고 15% 할인, 2+1 제품 증정 등 행사를 갖는다. 송추가마골도 이달 동안 보양 간편식 가정간편식 4종을 20% 할인 판매한다.
최근 기상청에서 발표한 ‘2021년 여름철 3개월(6∼8월) 전망 해설서’에 따르면 6월과 7월의 평균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으며, 8월은 평년보다 높은 기온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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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 관계자는 “제대로 된 한 끼를 집에서 즐기고자 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즉석밥이나 간식 등 간단한 품목에서 국, 탕을 넘어 보양식까지 HMR 수요도 크게 늘었다”라면서 “올해 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이란 점을 감안해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보양식 HMR이 다양하게 등장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