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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러드 연은 총재는 16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출연해 “먼 미래까지도 ‘달러 경제’가 계속될 것”이라며 “비트코인이 오르든 내리든 이 사실에는 영향을 주지 못한다”고 말했다.
그는 가상화폐가 달러화를 위협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투자자들은 안정적인 가치 저장소를 원하며 그 통화에 투자하기를 원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금처럼 그런 역할을 할 수 있는 민간 통화를 구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라며 “그래서 우리는 미래에 어떠한 변화도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불러드 총재는 2008년부터 세인트루이스 연은을 이끈 이래로 민간 가상화폐들을 활용한 거래에 우려를 나타내왔다.
그의 이 같은 발언은 마스터카드 등 일부 금융권이 가상화폐 취급을 검토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5만달러를 돌파한 직후에 나왔다.
한편 테슬라는 최근 비트코인 15억달러(약 1조6815억원) 상당을 매입했다. 테슬라는 향후 자동차 구매도 비트코인으로 결제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