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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양산을 공약대결…김두관 "KTX역 신설"vs 나동연 "웅산 개발"

송주오 기자I 2020.04.07 09:03:45

7일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 인터뷰
"양산 주민들 KTX 타려면 부산·울산 가야돼…양산역 신설 시급"
"KTX역 신설 제약 있어…개발 뒤쳐진 웅산 개발 서둘러야"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경남 양산을에서 맞붙는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나동연 미래통합당 후보가 7일 지역 개발을 두고 엇갈린 시각을 나타냈다. 김 후보는 KTX역 신설을 시급한 과제로 꼽았지만 나 후보는 웅상 개발 우선을 주장했다.

김두관(왼쪽)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나동연(오른쪽) 미래통합당 후보.(사진=연합뉴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양산 시민들은 KTX를 이용하려면 멀리 부산을 가거나 울산을 가야 한다”며 “그래서 양산 시민들의 숙원 사업이 KTX 양산역 신설”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매월 공약이행점검의 날을 지정해 진행 과정을 지역 주민들에게 보고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이와 함께 메가시티 육성 계획도 알렸다. 김 후보는 “미래 산업에 대비하겠다는 게 메가시티 구상인데 그 중심으로 우리 양산이 가장 중심에 있다”며 “그래서 부산대 양산병을 비롯해서 우리 양산이 특구의 중심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지금 그 중심에 우리 양산이 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이후 인터뷰에 나선 나 후보는 “(KTX 양산역 신설은) 현실적인 제약이 있다”며 부정적 입장을 보였다. 그는 대안으로 웅상 개발을 내세웠다. 나 후보는 “우리 양산은 동수로 크게 구분돼 있다”며 “소통 문제로 개발에 우리 동쪽인 웅상 같은 경우가 그동안 빠지고 한 부분들이 있다”고 안타까워 했다. 그러면서 “저는 시장 임기 8년 동안에 퍼스트 웅상을 우리 시정의 목표에다가 제일 처음에 두었다”며 “임기 8년 동안에 다 이루지 못한 부분이 있다. 이것을 제가 국회의원이 되면 이루겠다고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나 후보는 부산과 울산, 경남의 행정을 하나로 통합하는 안을 제시했다. 그는 “제가 임기 중에 2012년도에 광역교통망센터를 우리 양산을 상생특구로 선언을 하면서 경부울 광역단체장들 세 분을 다 모시고 양산에서 선언식도 한 바가 있다”며 “앞으로 수도권을 대응할 수 있는 경부울 행정통합 이것을 제가 국회의원이 되면 풀어나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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