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 모터쇼는 명차의 본고장인 유럽에서 개최되는 만큼 포르쉐, 페라리, 마세라티 등의 최고급 차량이 무대에 등장했다. 특히 이번 제네바 모터쇼의 주인공은 엔트리급 소형 SUV와 이전보다 더 세련되고 주행성능이 뛰어난 친환경차들이었다.
기아차는 이번 제네바모터쇼에서 현대차 아이오닉과 플랫폼을 공유해 개발한 친환경 SUV 니로를 유럽시장에 처음 공개했다. 오는 3월말 국내 판매 예정인 니로는 친환경 전용 SUV로 하이브리드 전용 1.6 카파 GDI(가솔린 직분사) 엔진과 하이브리드 전용 6단 DCT(듀얼클러치 변속기)를 탑재해 주행성능과 경제성을 모두 갖췄다.
폭스바겐과 아우디도 자사의 기존 소형 SUV였던 티구안과 Q3보다 작은 SUV인 ‘T-크로스’ 콘셉트카와 ‘Q2’를 선보였다. 도요타도 개선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하고 기존 SUV 모델 RAV-4보다 작은 ‘C-HR’ 콘셉트 모델을 공개했다. 오펠은 기존 소형 SUV ‘모카’의 페이스리프트 버전인 ‘모카X’를 공개했으며, 스바루는 기존 소형 SUV ‘XV 크로스트렉’의 차세대 모델인 ‘XV’ 콘셉트카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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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도 양산차 업체들이 선보인 실용성 있는 모델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볼보는 대형 스테이션 왜건 모델 ‘V90’을 선보였고, 푸조는 고급 미니밴 모델 ‘트래블러’와 트래블러 콘셉트카 ‘트래블러 아이-랩’을 공개했다. ‘트래블러 아이-랩’은 뒷좌석 4개가 32인치 대형 터치 태블릿을 중심으로 서로 마주 보게끔 배치돼있다. 또 시트로앵은 다목적차량(MPV) 콘셉트카 ‘스페이스 투어러 하이픈’과 스페셜 에디션 모델 ‘C4 칵투스 립 컬’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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