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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이데일리 김대웅 특파원] 중국 정부가 7%대 경제 성장률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향후 5년 동안 현재의 성장률을 유지하며 2020년에 1인당 국내총생산(GDP) 1만달러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다.
27일(현지시간) 중국 앙광망에 따르면 주광야오(朱光耀) 중국 재정부 부부장은 지난 25일 경제학자포럼에서 이같이 밝혔다.
주 부부장은 “2015년 중국은 연초에 정한 사회경제발전목표, 즉 7%대의 경제 성장률을 달성할 것이며 앞으로 5년 동안 중국 경제의 잠재 성장률은 7~8%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2020년 GDP는 100조위안 규모가 될 것이며, 1인당 평균 GDP는 1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1인당 국민소득 역시 1만달러 수준에 이르며 중국은 전면적으로 중진국 수준의 사회에 진입하게 될 것이란 예상이다.
주 부부장은 “올 상반기 국내외의 매우 복잡한 정세 속에서 우리는 7%의 경제성장을 이루었고, 경제구조는 지속적으로 발전해 최적화, 완벽화 돼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제성장에 대한 일등 공신인 소비는 60%에 도달했고, 3차 산업은 GDP의 49.5%를 차지했으며 투자는 11.3%, 도소매 총액은 10.3% 증가했다”고 설명하면서 “중국은 여전히 국제적으로 가장 중시되는 직접 투자지역”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의 해외직접투자 또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중국의 대외무역상황은 국제경제가 침체되고 국제무역이 겨우 3.3% 증가율을 보이고 있는 악조건에서 올해 상반기 특히 6월에 호전되기 시작했다”고 언급했다.
주 부부장은 “우리는 중국 경제가 2015년 안정적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이러한 안정된 추세는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며 “강한 자신감을 갖고 연초에 설정한 사회경제 발전목표인 7%대의 경제 성장률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