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실적 부진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금호타이어(073240)가 2년 연속 파업 결의 소식에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23일 오전 9시 31분 현재 금호타이어 주가는 전일 대비 2.04% 하락한 6730원을 기록 중이다. 이는 최근 1년(52주) 내 가장 낮은 금액이다.
금호타이어 노동조합은 지난 20~21일 진행한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재적조합원의 88.8%가 찬성해 파업안을 가결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파업을 막기 위해 경영진 설득이 이어졌지만 2년 연속 파업 결의를 막지는 못했다.
한편 금호타이어는 중국 타이어 시장 경쟁 심화 등으로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최근 금호타이어에 대해 “금호타이어 1분기 실적 악화는 경쟁사와 비교해 영업이익이 급감한 것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질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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