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리얼미터는 지난달 26~29일 실시한 5월 4주차 여론조사(유권자 2000명 대상.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 ±2.2%포인트) 결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에서 지난주보다 2.0%포인트 상승한 24.2%로 4주째 선두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김 대표는 경기·인천에서 처음으로 1위를 차지하는 등 광주·전라를 제외한 나머지 전 지역에서 1위에 올랐다. 연령대별로 50대와 60대 이상에서 공고한 선두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는 “김 대표는 17일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 전야제와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6주기 추도식 행사에서 물세례 수난을 당하고, 26일 보수와 진보 진영을 대표하는 박정희·노무현 대통령을 찬사하는 등 국민통합 행보를 강화하면서 지지율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상곤 전 경기교육감을 혁신위원장으로 임명하며 당 쇄신을 추진하고 있는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1.2%포인트 하락한 18.3%로 2위에 머물렀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1.2%포인트 내린 13.4%로 3위를 유지했다. 박 시장은 문 대표에 밀려 2위로 내려앉았던 광주·전라 지역에서 다시 1위로 올라섰다.
안철수 전 새정치연합 대표(7.7%)와 김문수 전 경기지사(6.8%)가 4~5위를 차지했다. 이어 안희정 충남지사(4.4%)가 6위, 정몽준 전 새누리당 대표와 홍준표 경남지사(4.1%)가 공동 7위, 남경필 지사(3.7%)가 9위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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