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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 첫 현장 방문은 인천VTS

최훈길 기자I 2014.12.07 16:16:52

해상교통관제센터 방문해 선박 운항관리 점검
"세월호 유가족께 애도, 국민 안전 지킬 것"

박인용 국민안전처 초대 장관이 지난 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취임식에 참석했다(사진제공=뉴시스).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이 취임 이후 첫 현장 방문으로 인천시 해상교통관제센터(VTS)를 찾았다.

국민안전처 관계자는 7일 “박인용 장관이 오늘 오후 인천 VTS를 방문했다”며 “근무 상황을 비롯한 전반의 상황에 대해 확인했다”고 말했다. 지난 5일 취임한 박 장관이 6일 현충원 참배 이후 진행한 첫 현장 점검이다.

VTS는 입·출항 선박 등 해상교통 상황을 관장하는 곳으로 전국 15곳에서 각 선박에 통항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6월 국회 ‘세월호국정조사특별위원회’는 인천 VTS를 방문해 세월호 침몰 당시 승객들의 위치, 탈출 상황, 해경의 구조활동 등을 점검하기도 했다. 지난달 정부조직법 개정으로 VTS는 해양수산부 소속에서 국민안전처로 이관됐다.

박 장관은 지난 5일 취임식에서 “세월호 참사로 희생되신 분들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애도의 말씀을 드린다. 아직까지 사랑하는 가족을 찾지 못한 실종자 가족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국가 대혁신의 한 축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민안전처 산하 부산해양경비안전서 ‘501오룡호 수사전담팀’(팀장 이현철)은 17명의 팀원이 선박노후화와 선박운항과정, 무리한 조업지시 등에 대한 수사에 나섰다. 수사팀은 지난 6일 서울 통일로 사조산업 본사와 부산 남부민동 부산지사에 수사관을 보내 오룡호와 관련된 각종 자료와 컴퓨터 하드디스크를 압수수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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