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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전용카지노 ‘세븐럭’을 운영하는 그랜드코리아레저(이하 GKL)는 지난 15일 서울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신(新) 기업가치관 선포식’을 개최하고 2012년까지 매출 3조원을 목표를 제시했다. 이날 GKL은 ‘공공 카지노를 기반으로 건강한 관광생태계 조성’이라는 사명과 함께 ‘희망을 현실로 만드는 글로벌레저기업, 2025 매출 3조’를 새로운 비전으로 제시했다.
GKL은 지난 7월부터 ‘가치관 재확립 TF팀’을 운영해 세 차례에 걸친 워크숍과 내부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새로운 사명과 핵심가치, 비전을 도출했다고 설명했다.
GKL 임병수 사장은 “카지노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향상시키고 이를 기반으로 건강한 관광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GKL의 존재 이유”라며 “국민에게 신뢰받는 투명하고 공정한 공기업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관광공사 자회사 GKL은 지난 2005년 정부의 출자로 설립된 기타공공기관으로 서울 강남점과 힐튼점, 부산롯데점 등 3곳의 세븐럭 카지노 영업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연간 160여만명의 외래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다. 주식 시가 총액은 8월 31일 현재 약 2조7800억원, 코스피 순위 85위로 9월에는 코스피 200에도 편입될 예정이다. 지난해 매출액은 약 4억9900만 달러이었으며 올해는 5억4500만 달러를 매출 목표로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