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유정 기자] 하루종일 보합권에서 움직이던 코스피가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6일 코스피는 전일대비 0.26포인트(0.01%) 오른 2029.03에 장을 마쳤다.
간밤 뉴욕증시는 혼조양상을 보였다. 프랑스 국채 입찰도 저조한 모습을 보이며 유로존 국채시장이 불안해졌지만, 미국 고용지표 선방과 페이스북의 5월 나스닥시장 상장 소식 등 호재도 있었다. 이에 다우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밀리고 나스닥지수만 올랐다.
이날 장초반 코스피는 약보합세를 보이는 듯 했지만 기관이 순매수세와 순매도세를 오가는 가운데 지수도 하루종일 전일 종가 수준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개인이 1420억원, 외국인이 1016억원 순매수했고, 기관은 1589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닷새째 매수세를 지속했다.
업종별로 유통업종이 2% 넘게 올랐고, 전기가스업종은 2% 가까이 상승했다. 의료정밀업종은 2% 넘게 밀렸고, 기계와 금융업종 등은 1% 넘게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삼성전자(005930)는 소폭 오르며 133만원선에 머물렀다 삼성전자는 올 1분기 연결기준으로 5조8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전년동기 대비 96.6% 증가한 사상 최대 규모를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삼성전기(009150)는 3% 넘게 오르며 10만원선으로 올라섰고, STX(011810)는 11조원 규모의 리비아 국가재건 사업 수주 기대감에 5% 넘게 올랐다. 반면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하면서 신한지주(055550) KB금융(105560) 하나금융지주(086790) 우리금융(053000) 등 금융지주종목들은 일제히 밀렸다.
이날 거래량은 5억2923만주, 거래대금은 4조3912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7개를 비롯해 357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개를 비롯해 472개 종목이 하락했다. 72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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