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삼성전자는 지난달 570만대의 TV 판매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10월 TV 판매량 월 500만대를 처음 넘어선 이후 2개월째 기록이다.
특히 미국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미국 최대 성수기인 지난달 말 `블랙 프라이데이`에서 전년 대비 40% 이상 많은 TV를 판매했다는 것이다.
유럽에서도 선전하고 있다. 스마트TV 중 프리미엄 제품인 D7000, D8000 시리즈의 판매가 지난해 보다 두배 이상 늘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선진 시장인 미국과 유럽에서 호조를 보였고, 특히 프리미엄 제품인 LED TV의 비중이 70%를 넘는다"면서 "수익성이 점점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삼성전자의 브라운관TV 판매량은 전체의 5% 미만이다.
삼성전자가 연말 성수기를 맞아 TV 판매 호조를 보이면서 올해 초 제시했던 평판TV 판매 목표치인 4500만대도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까지 2880만대의 평판TV를 팔았다. 10월, 11월의 판매수치를 더하면 3900만대 정도의 평판TV를 판매한 것으로 추정된다. 크리스마스 등 성수기가 이어지는 이번달에도 판매 전망은 밝다고 삼성전자는 기대하고 있다.
윤부근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은 "올해 판매 목표는 거의 달성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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