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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장중 하락반전…외국인 매물 점증

최한나 기자I 2009.05.13 11:21:35
[이데일리 최한나기자] 코스피가 보합권을 맴돌고 있다.

외국인이 매도로 돌아서면서 장중 한때 하락 전환하기도 했지만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매수가 유입되고 있는데다 개인도 꾸준한 매수를 유지하고 있어 1400선은 지켜내고 있는 분위기다.

13일 오전 11시13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0.96포인트(0.07%) 오른 1404.47을 나타내고 있다.

오전중 작지만 매수우위를 유지하던 외국인은 오전 11시쯤을 기해 매도우위로 손을 바꿨다. 외국인이 매도물량을 키우면서 코스피가 전날보다 낮은 수준으로 하락하기도 했다.

외국인 순매도 금액이 점차 불어나고는 있지만 프로그램에서 유입되는 매수가 이를 흡수하고 있는 모양새다. 차익거래에서 800억원 넘는 매수가 나타나면서 전체 프로그램에서는 600억원에 육박하는 매수가 기록되고 있다. 덕분에 기관 매도 역시 100억원대로 축소된 상태다.

개인은 장초반부터 소규모 매수우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시간 현재 개인의 순매도금액은 367억원이다.

업종별로 등락이 엇갈리는 가운데 삼성이미징(108070)과 삼성옵틱스, 삼성테크윈(012450) 등이 한꺼번에 강세를 보이며 의료정밀 업종이 가장 높은 상승률(2.3%)을 기록하고 있다. 백화점과 마트 매출의 꾸준한 증가세를 토대로 유통업도 1% 넘는 상승세다.

반면 GM과 포드 등 유수 자동차업체의 자금사정에 대한 우려가 부각되며 운수장비업종은 전날에 이어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기아차(000270)가 2% 넘게 내리고 있고, 현대차(005380)도 하락하는 중이다.

스트레스 테스트 이후 강세를 보였던 은행주도 이날은 내림세다. 하나금융지주(086790)외환은행(004940)이 3% 넘게 하락하며 전체 은행업도 1.6% 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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