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남창균기자] 대우건설이 자사주 매입과 배당 등을 통해 공격적인 주가부양에 나선다. 현재 2만원선인 주가가 3만원선까지 오르지 않으면 금호아시아나그룹이 대우건설을 인수할 때 참여한 재무적투자자의 수익을 보전할 수 없기 때문이다.
대우건설(047040)은 3일 향후 5년 동안 총 1조원 이상의 자사주를 매입, 소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시가총액(6조5000억원선)의 15% 수준이다. 또 앞으로 3년동안 5000억원 이상을 배당키로 했다.
자사주 소각일정은 올해 2000억원, 2009년 3000억원, 2010-2012년 5000억원 이상이다. 아울러 현재 보유중인 자사주도 소각할 예정이다.
또 경쟁업체 대비 최고 배당성향을 유지하기 위해 올해도 주당 500원 이상을 배당하는 등 2010년까지 총 5000억원 이상을 배당키로 했다.
대우건설은 현재 보유중인 7500억원 상당의 비핵심자산을 유동화하고 앞으로 채권관리와 SOC지분을 매각해 매년 3000억원 정도의 잉여자금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대우건설은 2011년 매출 10조원을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치를 내놨다. 대우건설은 올해 처음으로 수주 10조원을 넘어섰다.
대우건설이 밝힌 향후 매출목표치는 2008년 6조7769억원, 2009년 7조5756억원, 2010년 8조7046억원, 2011년 10조3708억원, 2012년 11조4398억원 등이다. 대우건설의 작년 매출은 6조665억원이었으며 영업이익은 5609억원으로 업계 최고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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