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모기지론, 3월부터 금리 0.1%P 인상

백종훈 기자I 2007.02.26 13:06:34

지난해말 금리 연 5.65~6.10%서 0.1%P 올라

[이데일리 백종훈기자] 장기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e-모기지론` 금리가 오른다.

주택금융공사는 e-모기지론의 대출금리를 오는 3월2일 신청분부터 0.1% 포인트 인상 적용한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말부터 판매재개된 e-모기지론 금리는 연 5% 후반대(최저 5.65%, 10년 상환조건)에서 6% 초반대(최고 6.10%, 30년 상환조건) 수준이었다.

따라서 3월부터 연 5.75~6.20%가 적용되게 되며, 이는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평균금리 연 6.3~6.4%(최고 7%)에 비해 0.2~0.45% 포인트 저렴한 것이다.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시장금리와 조달금리 인상추세를 반영해 소폭 인상하게 됐다"며 "2월28일까지 인터넷으로 e-모기지론을 신청한 고객에게는 오르기전 금리, 즉 신청시점의 고정금리가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e-모기지론은 인터넷 홈페이지(e-mortgage.co.kr)로만 신청하도록 해 관련비용을 대폭 줄인 서민용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6억원 이하 주택에 대해 최고 3억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e-모기지론은 최근 7%까지 육박하고 있는 시중은행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에 비해 이자부담이 적고 안정적이라는 평을 듣고있다.

e-모기지론은 지난 10월 판매중단 이후 지난해 12월28일 판매가 재개돼 1월 1268억원의 판매실적을 보이고 있으며, 2월에도 1000억원 전후가 팔렸다.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향후에도 인상요인을 최소화할 계획"이라며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에 비해 저렴한 금리를 유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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