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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다목적 사방댐 건설에 245억원 투입-예산처

손동영 기자I 2002.12.03 12:00:02
[edaily 손동영기자] 정부는 지난 여름 태풍 `루사`때 재해방지 효과가 매우 큰 것으로 평가된 사방댐을 대폭 늘리기 위해 내년중 예산 245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기획예산처는 3일 사방댐 조기 확충을 위해 내년에 올해보다 84% 증액된 245억원을 지원, 신규로 200개소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86년부터 본격적으로 설치되기 시작한 사방댐은 2001년 현재 전국에 1013개소가 설치돼있다. 사방댐은 산림내의 계곡, 지천, 또는 소하천 등을 가로질러 폭 30∼70m, 높이 4∼6m 규모로 설치되는 소규모 댐으로 ▲집중호우시 산사태로 인한 피해를 방지하고 ▲평상시에는 물을 저장하는 담수기능을 발휘, 농업 및 생활용수의 공급원 역할을 하는 등 다목적 기능을 갖고있다.

기획예산처는 "태풍 루사때 강원 영동, 전북 무주, 경북 김천, 전남 광양 등 사방댐이 설치된 지역은 중·하류가 안전해 큰 피해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사방댐에 대한 지역주민 및 지자체들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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