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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모델 학습 단계에서는 HBM이 핵심이지만, 추론 단계로 넘어가면 대용량 데이터 처리를 위한 서버 메모리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이 같은 수급 구조 변화로 반도체 시장이 기존 ‘슈퍼사이클’을 넘어 ‘메가사이클’로 진입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특히 2026년 HBM4 가격은 제품별 사양에 따라 HBM3E 대비 28~58%의 프리미엄이 예상된다. 내년 HBM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23% 증가한 69조원으로, 금액 기준 비중은 HBM4가 55%, HBM3E가 45%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내년 3분기부터는 HBM4가 HBM3E 수요를 빠르게 흡수할 것으로 보인다.
AI 반도체 생태계도 변화하고 있다. 그동안 엔비디아와 AMD의 GPU 중심이던 구조가, 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메타 등 빅테크 기업들의 자체 AI 반도체(ASIC)로 확장될 것이란 전망이다. GPU와 ASIC 비중은 2025년 7대3에서 2027년에는 5대5로, ASIC 비중이 절반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이러한 환경 변화의 최대 수혜주로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를 반도체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빅테크 업체 중심의 다변화된 ASIC 고객 기반을 확보하고 있어 2026년 HBM 출하량이 전년 대비 3배 증가할 것”이라며 “HBM 점유율도 올해 16%에서 내년 35%로 두 배 이상 확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삼성전자는 글로벌 최대 D램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 D램 업체 가운데 가장 낮은 밸류에이션을 기록하고 있다”며 “AI 메모리 메가사이클 진입과 함께 극단적 저평가 해소 국면에 들어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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