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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새벽 2시 마감가는 1463.5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1469.2원)보다는 5.7원 내렸다.
미국 소비자신뢰지수는 3월 들어 또 가파르게 꺾이며 경기둔화 우려를 다시 자극했다.
미국 콘퍼런스보드(CB)에 따르면 3월 소비자신뢰지수는 92.9로, 전달(100.1)보다 7.2포인트 내려갔다. 지난 2021년 1월 이후 약 4년 만에 가장 낮다. 시장 예상치 94.0도 하회했다.
특히 기대지수는 전월 대비 9.6포인트 하락한 65.2로 나타났다. 12년 만에 최저치로, 경기침체 예고선으로 여겨지는 80을 큰 폭으로 밑돌기도 했다. 기대지수는 소득과 사업, 고용 상황에 대한 단기 전망을 나타낸다.
미국 주택 판매도 시장의 눈높이에는 미치지 못했다.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지난 2월 신규 주택 판매는 연율 기준 67만 6000채로 전월 수정치(66만 4000채) 대비 1.8% 증가했으나 시장 예상치 68만채에는 미달했다.
상호관세 부과를 일주일 앞두고 경제에 미칠 악영향을 우려해 시장에서는 달러에 대해 조심스러운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이에 달러화는 약세다. 달러인덱스는 25일(현지시간) 오후 7시 24분 기준 104.23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4 중반대에서 초반대로 하락한 것이다.
이날 환율은 달러 약세와 월말을 맞은 수출업체 네고 물량에 하락 압력이 우위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국내 정국 혼란이 가시지 않은 현재 당분간 원화 자산으로 자금이 유입되기보다는 안전통화인 달러 매수 심리가 유지될 가능성이 커, 환율 하락 폭은 크지 않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