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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표는 25일 주주서한을 통해 “상장 이후 카셰어링 기반의 모빌리티 플랫폼 도약을 위한 전략과 계획을 적극적으로 시장과 소통하고 전 직원이 최선을 다해 실적 개선을 위해 노력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쏘카는 올해 상반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8.1% 성장했고 차량 1대당 월평균 매출은 지난해 상반기 144만원에서 올해는 173만원으로 20.1% 증가했다. 상반기 영업수익도 지난해 대비 손실을 44.7% 수준으로 줄었다.
박 대표는 “쏘카가 지난 1년간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고 이익을 낼 수 있는 모빌리티 플랫폼임을 입증했고 앞으로 더 큰 도약을 위해 다시 한번 도전해야 할 시기”라며 “카셰어링 시장에서 압도적 경쟁력을 무기로 모빌리티 시장 게임의 법칙을 바꾸는 절대 강자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쏘카 플랫폼 서비스 거래액은 카셰어링 서비스 매출의 17% 수준으로 상장 당시(10%)에 비해 비중이 증가했다. 박 대표는 “내년에는 30% 수준까지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쏘카는 현재 카셰어링 외에도 숙박 예약, KTX 결합, 퍼스널 모빌리티, 주차서비스 등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새로운 도약에 나서고 있다.
박 대표는 “다양한 플랫폼 서비스 출시로 거래액을 확대하고 이용자 기반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이용자 1인당 거래액이 늘어날 것이고 새로운 이용수단과 서비스를 통해 신규 이용자를 확보하고 이용 빈도수도 증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네이버 초거대AI 하이퍼클로바X를 통한 서비스 혁신도 기대했다. 박 대표는 “올해 안에 네이버 지도, 하이퍼클로바X를 통해 이동서비스를 검색하면 바로 쏘카를 예약할 수 있게 된다”며 “이를 통해 향후 2년 간 20% 이상 이용건수가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네이버에 이어 여러 플랫폼 업체들에 API를 개방해 해당 플랫폼 이용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쏘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제휴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박 대표는 “쏘카는 마이크로 모빌리티, 카셰어링, KTX, 숙박, 주차서비스 등 이동과 이동의 전후에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계획한 일들이 하나둘씩 성과를 보이고 있으니 이제 실적으로 증명해 더 가치있는 회사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