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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간 금감원장, 지방은행 상생금융 현장 찾아 격려

노희준 기자I 2023.06.22 11:20:00

경남은행 울산 소상공인 희망드림 센터 개소식 참여
"자엽업자 절반 지방에 있는데...인프라 서울 집중"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지방은행의 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 대한 금융지원 현장을 직접 찾아 은행권의 상생 협력을 격려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22일 울산 중구 학성로에 있는 BNK경남은행의 울산 ‘소상공인 희망드림 센터’ 개소식에 참석했다.

개소식에는 빈대인 BNK금융그룹 회장과 예경탁 BNK경남은행 은행장, 김두겸 울산광역시 시장, 이윤철 울산상공회의소 회장, 이종택 울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등이 참석했다.

센터는 울산지역 최초 금융회사의 자영업자 지원센터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울산지역 소상공인ㆍ자영업자에게 맞춤형 경영 컨설팅과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단기에 그쳤던 기존 교육 프로그램과 달리 지방은행 중에서는 처음으로 4주간의 체계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시행할 방침이다.

이복현 원장은 개소식 인사말에서 “자영업자 중 과반수가 비수도권 지역에서 영업활동을 하고 있지만, 컨설팅센터 등 지원 인프라는 대부분 수도권에 편중돼 있다”면서 “이러한 상황에서 경남은행이 울산지역에 소상공인 희망드림 센터를 개소한 것은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는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역금융 활성화와 자영업자 지원을 위해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면서 “오늘 경남은행의 사례를 계기로 다른 곳에도 지역 자영업자를 위한 좋은 지원 프로그램이 확산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개소식 이후 이 원장은 울산 소재 중소기업을 방문해 현장의 어려움을 청취하고 유관기관과 수출기업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그는 “우리 경제가 처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수출 증대가 중요하다”며 “은행이 수출 현장에서 뛰고 있는 중소기업에 대해 안정적인 자금 공급 등 금융지원 뿐만 아니라 중소기업이 다소 취약할 수 있는 세무, 회계, 외환 컨설팅 등 비금융지원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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