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m '붕' 떴다 떨어졌는데...기아 쏘울 사고 영상 보니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고속도로를 달리던 기아 소형 SUV ‘쏘울’ 운전자가 공중으로 솟구쳤다 떨어지는 사고에도 가벼운 부상만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FOX 11 Los Angeles 유튜브 영상 캡처

27일(현지시각) 미국 폭스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23일 로스앤젤레스(LA) 채스워스 고속도로를 달리던 검은 쏘울 차량이 옆 차선에서 달리던 흰 픽업트럭에서 빠져나온 타이어와 충돌했다.

피할 새 없이 굴러 온 타이어와 부딪힌 쏘울은 약 3m 이상 튀어 오른 뒤 공중에서 반 바퀴 돌아 뒤집힌 채 떨어졌다. 떨어진 뒤에도 도로 위를 나뒹굴었고 차량 파편이 사방으로 튀었다.

이 차 안에는 운전자 1명만 타고 있었으며, 가벼운 부상만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영상=FOX 11 Los Angeles 유튜브

이 사고 장면은 쏘울 뒤를 달리던 테슬라 차량 블랙박스에 고스란히 담겼다. 테슬라 운전자는 SNS에 해당 영상을 올리며 “(테슬라의) 오토파일럿이 작동해 방향을 살짝 틀어 (픽업트럭에서 빠져나온) 타이어를 피할 수 있었다”라고 했다.

LA 경찰국은 “픽업트럭의 바퀴 나사가 파손되면서 타이어가 빠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