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전대 선 그은 안철수 "李 의혹 해소 전까지 '권성동 체제'로"

배진솔 기자I 2022.07.21 10:06:40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페이스북
"조기전대 혼란만 부추길 뿐…당 지도부 모범 보여야"
"당 혼란 빠져…정권교체는 아직 현재 진행형"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21일 “이준석 대표의 의혹이 해소될 때까지 권성동 직무대행 체제로 흔들림 없이 나아가야 한다”고 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20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과학기술 패권시대의 경쟁 전략을 주제로 열린 ‘위기를 넘어 미래로, 민·당·정 토론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안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당 대표의 궐위가 아닌 상황에서 조기전대론은 주장하더라도 당장 실현될 수 없으며 혼란만 부추길 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지금 당장은 당 지도부를 포함한 집권당의 구성원들은 모두 살얼음판을 걷는 심정으로 모범을 보이고, 내부에서부터 일치단결해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며 “민생문제를 해결하는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현재 국민의힘 상황에 대해 혼란에 빠져있다며 당의 안정과 화합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지난 정부의 잘못된 경제 정책과 내로남불로 실망한 국민들께서 정권교체로 지난 정권을 심판하고 새로운 정부여당에 변화를 기대하셨지만 아직 그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권교체는 아직도 현재진행형이다”며 “윤석열 후보와 저와의 단일화로 행정부의 정권교체는 이루었지만, 2024년 총선에서 승리해야만이 입법부에서 정부여당이 약속한 개혁과 민생문제 해결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다. 그것이 진정한 정권교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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