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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클라우드 모니터링 서비스 스타트업 와탭랩스가 KB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120억원 규모의 추가 투자(시리즈 B)를 유치했다고 15일 밝혔다.
와탭랩스는 기존 투자사인 KB인베스트먼트, 알토스벤처스를 비롯해 리벤처스, KTB네트워크, K2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 메이플투자파트너스 등 신규 투자자 4곳까지 총 6곳으로부터 120억원 상당의 투자를 받았다.
와탭랩스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다양한 고객사를 확보하고,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모니터링 분야에서 입지를 굳힐 계획이다. 2015년 SaaS 모니터링 서비스를 선보인 와탭랩스는 매년 2배 이상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롯데홈쇼핑, 나이키코리아, CJ E&M, 와디즈, 밸런스히어로, 티켓몬스터 등 대기업부터 스타트업에 걸친 고객사를 확보했다. 전체 고객사 수는 1000곳이 넘는다.
이번 투자 라운드를 주도한 이준석 KB인베스트먼트 이사는 “와탭랩스는 SaaS 모니터링 제공을 위한 기술과 운영 인력을 갖췄을 뿐 아니라 급변하는 IT 트렌드에 맞춰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라며 “국내 SaaS 모니터링 시장에 선두주자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동인 와탭랩스 대표는 “이번 시리즈 B 투자 유치는 와탭랩스의 성장성과 국내·외 경쟁력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기존 모니터링 솔루션은 대면 기반의 소프트웨어였지만, 코로나19로 비대면 기반 SaaS가 성장하는 만큼 국내 SaaS 모니터링 서비스의 선두주자로 굳건히 자리 잡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