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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부총리는 7일 오후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함께 속초시청 상황실 및 중앙부처합동수습지원단을 방문해 “올해말 도입 예정인 대형 헬기도 강원도에 배치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지원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6일 강원도 고성군·속초시·강릉시·동해시·인제군 등 5개 시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한다는 정부 건의를 재가했다. 특별재난지역에는 인명피해 구호금, 이재민 생계비, 주거비, 구호비, 교육비 등에 대해 국비 70%가 지원된다. 공공시설 복구비 등 포괄적인 지원도 이뤄진다.
이에 홍 부총리는 “이재민들에 대한 주거안정 지원을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 보유 임대주택, 공공기관 연수시설, 모듈러 주택 등 정부가 가진 모든 자원을 동원하겠다”며 “이재민들이 즉시 입주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협의해 신속히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복구 계획이 확정되는 대로 범정부 차원에서 재난대책비가 즉각 집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목적예비비(올해 예산 1조8000억원)를 적극 지원해 조속히 피해가 복구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복구계획 확정 이전이라도 재난안전특별교부세, 재난구호비 등을 활용해 피해 주민들을 위한 임시거처·긴급주택 등 주거 지원, 생필품·구호물자 등 생활 지원, 비닐하우스 등 영농시설 응급 복구 등 생업지원을 위한 조치를 신속히 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