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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석탄 운반 의혹 선박, 포항항에 정박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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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혜 기자I 2018.08.07 09:11:45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북한산 석탄을 운반한 의혹을 받는 선박이 포항항에 정박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7일 미국의소리방송(VOA)은 선박의 위치를 알려주는 사이트 ‘마린 트래픽(MarineTraffic)’를 통해 “‘진룽(Jin Long)’호가 한국시간으로 4일 오전 9시24분 포항에 입항해 이날까지 포항 신항 제7부두로 표기된 지점에 머물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마린 트래픽에서 ‘진룽’을 검색하면 이같은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VOA는 일일 단위로 위성사진을 보여주는 ‘플래닛 랩스(Planet Labs Inc)’ 자료를 인용해 “진룽호가 (러시아의) 나홋카 항에 머문 시점인 지난 1일 오전 11시14분 석탄으로 보이는 검은 물질 바로 옆으로 선박이 정박해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포항 신항 제 7부두는 진룽호 도착 이전 시점의 위성사진만 확보돼 확인이 어렵지만, 과거 석탄이 하역된 흔적이 있는 곳으로 나타났다”며 “이를 토대로 볼 때 진룽호는 러시아에서 석탄을 싣고 포항에 입항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선박의 위치를 알려주는 사이트 ‘마린 트래픽(MarineTraffic)’에서 ‘진룽(Jin Long)’을 검색하면 위와 같은 정보가 나온다
앞서 지난 5일 유기준 자유한국당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진룽호와 샤이닝 리치호, 안취안저우 66호가 한국에 북한산 석탄을 반입했다고 공개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6일 북한산 석탄 반입 의혹과 관련해 현재 9건의 반입 사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와 미국 정부가 긴밀하게 공조하는 사안”이라며 “어떤 우려도 표명한 바 없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또 “미국의 독자제재는 제재 위반·회피가 반복적이고 체계적으로 이뤄지고 관할 국가가 충분한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고 판단할 경우 적용한다”면서 “이번 안과는 차이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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