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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이 지난해와 올해 상반기 반려동물 용품 구매자 매출 상위 10만명의 소비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이들이 반려동물용품에 사용한 돈은 1인당 월평균 10만7425원이다. 패션·뷰티 용품에 한 달간 소비한 1인 평균 금액 10만183원보다 7%높고, 식품·생활용품 구매에 사용한 7만8353원보다는 37% 많다.
씀씀이가 커지는 비중도 반려동물 용품이 가장 높았다.
이들의 반려동물용품 구매에 지출하는 금액은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했을 때 1인평균 10% 더 커졌다. 반면 패션·뷰티 상품에는 1인 평균 11% 감소했고, 식품·생활용품 구매에는 2% 더 쓰는데 그쳤다.
회사측은 이를 통해 펫팸족이 자신을 위한 소비는 줄이지만, 반려동물을 위한 제품에는 기꺼이 주머니를 열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반려동물용품 매출데이터를 살펴보면, 사료 구매에 있어서 5만원이상 고가 사료의 매출신장률은 105%에 이르며, 사료 가운데 매출 비중도 27%로 가장 높다. 반면 2만원이하 사료의 경우 매출신장률이 24%로 낮을 뿐 아니라 매출비중도 16%수준이다.
최근에는 고양이에 대한 관심이 커지며 고양이 용품 매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의 고양이 용품 매출은 강아지의 58%에 불과했으나, 올해에는 83%로 늘었다. 또 관련용품의 매출 신장률도 강아지 용품의 경우 10%대에 머물고 있는 반면, 고양이는 49%로 강아지용품 매출신장세보다 4배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임석훈 티몬 리빙본부장은 “반려동물에 대한 소비가 많아지면서 패션·뷰티용품과 식품·생활 등 자신을 위한 소비 카테고리군 평균 구매금액보다 반려동물용품 소비 금액이 더 높게 나타났다”며 “티몬은 펫팸족들을 위해 프리미엄급 용품을 구비하는 동시에 가성비 좋은 자체상품(PB)을 출시하는 등 다양성을 갖추고 가격경쟁력과 품질을 꾸준히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