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성선화 기자]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강세다.
20일 오전 9시 20분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전날 대비 4.46% 상승한 39만 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증권선물위원회가 정례회의를 열고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관련 쟁점별 사실관계를 파악해 최종 결론을 낼 것이란 소식의 영향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증선위의 조처 수위는 회계 절차상의 중과실 또는 과실로 내려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결국 고의성 여부는 입증이 힘들어질 것이란 예상이다.
지난 4월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심사감리 착수 이후 5월 1일 금감원 조치사전통보서를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잠정 결론냈다. 2015년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자회사에서 관계사로 전환한 것, 그리고 이때 삼성바이오에피스의 가치 평가가 적절한 것인가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것이다.
이날 증권선위 결정 이후 금융위가 최종 결정을 내리면 행정소송 순으로 진행되게 된다.
서미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베스트 시나리오는 올해 상반기 금감원 및 금감위 단계에서 최종 결정 후 회사가 수용할 수 있는 수준의 제재를 빠르게 해결하는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