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메르스 사태로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광사업체를 대상으로 관광진흥개발기금 160억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한국관광협회중앙회는 메르스 관련 관광진흥개발기금 운영자금 제2차 접수를 받는다고 8일 밝혔다. 접수기관은 13일까지로 1차 미지원대상인 우수숙박시설업(굿스테이), 도시민박업, 관광페션업, 한옥체험업, 야영장업, 기타유원시설업, 관광유람선업, 시내순환광광업, 관광공연장업, 종합휴양업, 전문휴양업, 휴양콘도미니엄업, 카지노업 등 13개 업종을 대상이다. 지원금액은 총 160억원이다.
융자한도는 업종별로 2000만원에서 10억원까지다. 접수처는 휴양콘도미니엄업은 한국휴양콘도미니엄경영협회, 카지노업은 한국카지노업관광협회로, 나머지 업종은 한국관광협회중앙회와 시도관광협회에서 접수받는다.
관광기금 융자 대상으로 선정된 업체는 시중은행의 일반대출 금리보다 1%~2% 정도 낮은 금리인 1.5%(중소기업 기준, 중견기업은 2.25%)를 제공받고, 2년거치 2년 상환 조건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회 홈페이지(www.ekta.kr) 공지사항을 참조하면 된다.
남상만 한국관광협회중앙회 회장은 “2차에 거쳐 진행 중인 총 900억원 규모의 문화체육관광부 긴급융자 지원으로 메르스 여파로 침체에 빠진 관광업계에 작은 보탬이 될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에 앞서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 이하 문체부)는 지난 3일 616개 관광사업체를 대상으로 740억 규모의 특별융자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1차 선정결과 및 2차 접수절차 등 메르스 특별융자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한국관광협회중앙회 홈페이지(www.ekta.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