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은 ‘킨들 언리미티드(Kindle Unlimited)’라는 전자책 정액제 서비스의 테스트페이지를 미국 웹사이트에 올렸다가 바로 내렸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킨들 언리미티드는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스포티파이와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 넷플릭스가 처음 도입한 것처럼 매달 일정 금액만 내면 무제한으로 컨텐츠를 제공하는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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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유료 회원인 프라임 회원에게는 음악 스트리밍과 TV 다시보기 서비스를 무료로 해줬지만 전자책은 월 1권만 무료로 다운로드 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번 정액제 서비스가 실용화되더라도 대형 출판업체인 아셰트, 하퍼콜린스, 맥밀란, 펭귄랜덤하우스, 사이먼앤슈스터의 책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아마존이 프랑스 대형 출판사 아셰트와 전자책 수익 배분을 둘러싸고 6개월 넘게 마찰을 빚고 있기 때문이다.
전자책 시장에서는 이미 스크리브드(Scribd)와 오이스터(Oyster)가 무제한 정액제를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