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일리지 잘 활용하면 비행기 티켓이 반값?

온라인총괄부 기자I 2013.08.26 11:28:00
[온라인총괄부] 최근 해외 여행객이 급증함에 따라 국내 항공사뿐 아니라 해외 항공사를 이용하는 여행객들도 늘어나는 추세다. 이러한 가운데 저렴한 가격으로 해외여행을 떠나고자 하는 알뜰족이 모여 저마다 노하우를 공유하는 온라인 커뮤니티도 등장했다.

소셜커머스를 통해 할인 비율이 높은 패키지 상품을 구입한다거나 저가항공사의 ‘땡처리’ 항공권을 구입하는 것은 지극히 일반적인 방법이다. 현지 여행정보를 제공하는 사이트를 찾아 식당이나 관광지 할인권을 발급받아 이용하는 것은 이보다 좀더 손품을 팔아야 하는 방법이다.

최근 인터넷 카페 ‘스위트룸을 사랑하는 사람들’(스사사, http://cafe.naver.com/hotellife)에서 화제가 된 방법은 포인트 교환 웹 서비스인 띠앗(www.thiat.com)에서 포인트를 구입, 이를 몇 차례에 걸쳐 항공 마일리지로 전환해 비행기 티켓을 싸게 구입하는 것이다. 잘 이용하면 이코노미석 정가의 반값에 비즈니스석을 구매하는 것도 가능하다.

우선 띠앗 머니를 구입하고 이것을 신세계 포인트로 교환해야 한다. 띠앗 포인트 구입 시 보너스로 5~10%가 추가 적립되며, 신세계 포인트 전환 수수료로 10%가 차감된다. 그 다음, 전환한 신세계 포인트를 다시 삼성카드 포인트로 전환한다. 이때 신세계-삼성 제휴카드를 미리 소지해야신세계 포인트와 삼성카드 포인트를 1:1 전환할 수 있다.

삼성카드 포인트는 또 SPG(스타우드 호텔 고객프로그램)포인트로 전환해야 하는데, 전환비율은 20:1이다. 이 절차를 위해서는 미리 삼성-AMEX 제휴 카드를 발급 받아두어야 한다.

SPG(스타우드 호텔 고객프로그램)포인트는 에어캐나다, 델타항공, 아시아나, 일본항공, 루프트한자 등 항공 마일리지로 전환할 수 있다. 또한, 항공사 간 제휴 서비스인 스카이팀, 스타얼라이언스, 원월드 등을 통해 거의 모든 항공사를 마일리지로 이용 가능하다.

예를 들어 에어 캐나다를 이용할 경우, 에어캐나다가 운영 중인 에어로플랜 사이트(www4.aeroplan.com)에서 SPG포인트를 항공마일리지로 전환하면 된다. 12만 마일리지면 방콕행 4인 비즈니스석 또는 이코노미석 왕복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다. 이벤트 기간을 이용하면 최소 34만 원으로 3만 마일리지를 얻을 수도 있다. 또한 일부 항공사에서는 보너스 항공권 사용 고객에 한해 유류할증료를 면제해주기도 한다. 각 항공사의 규정을 꼼꼼히 따져보면 더욱 알뜰한 구매도 가능하다

단, 여행지와 항공사에 따라 유류할증료와 세금이 차등 부과되기도 하니 추가로 알아봐야 한다. 전환 하는 과정에서 현금으로 포인트를 구입시 보너스와 업체 전환 시 수수료, 그리고 전환 비율을 잘 계산해서 이용해야 하며, 적어도 항공권 예매 3개월 전에 전환하여 일정에 무리 없도록 준비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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