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한 시식과 함께 소비자들의 구매를 통해 하얀 국물의 지존까지 가리는 자리다.
이번 행사는 최근 라면 시장에서 하나의 카테고리로 정착한 하얀 국물 라면의 인기를 반영, 추가적인 이슈화를 위해 기획됐다.
이번 삼국지대전에 참여하는 제품은 한국의 전통적인 하얀 국물 음식인 칼국수를 그대로 재현한 농심(004370)의 `후루룩 칼국수`와 중국 음식인 기스면을 제품화한 오뚜기(007310) `기스면`. 일본의 하얀 국물 짬뽕을 라면으로 만든 삼양식품(003230) `나가사끼 짬뽕`으로 한국야쿠르트의 `꼬꼬면`은 이번 대전에서 빠졌다.
현재까지 초반 기세는 하얀 국물 라면의 원조격인 나가사끼 짬뽕이 다소 우세하다.
원조로서 자존심을 지키고 있다.
그러나 오뚜기 기스면의 추격도 만만치 않다. 오뚜기측은 "판매를 높일 수 있도록 회사의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최근 선보인 후루룩 칼국수는 아직 소비자의 인지도가 부족해 경쟁에서 밀리고 있지만, 농심의 저력을 무시하기에는 아직 시간이 이르다.
농심측은 이번 삼국지대전를 통해 기존 하얀 국물 시장의 인기 제품인 `나가사끼 짬뽕·기스면`과 정정당당히 겨뤄 인지도를 높이겠다는 각오다.
삼양식품은 다소 느긋한 입장이다. 시장 지배력이 높다 보니 이번 대전을 통해 `하얀국물라면=나가사끼 짬뽕`이라는 공식을 더욱 확고히 하겠다는 계획이다.
업계 한 전문가는 "이번 하얀국물라면 삼국지대전이 참여 업체들에 다소 부담이 될 수 있지만 새로운 시장을 안착시킨다는 취지로 볼 때 모두가 윈윈할 수 있을 것이다"라며 "앞으로 하얀국물라면 시장이 더욱 커질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마트 봉지라면 중 하얀국물라면 구성비는 지난해 11월 25%에서 12월 32%로 지속 신장 중이다. 하얀국물 라면 삼국지 대전 행사가 열리면서 현재 봉지라면 중 하얀국물라면 구성비가 35%까지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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