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날개 돋친 듯` 팔리는 갤럭시탭..매장 찾은 고객 반응은

류의성 기자I 2010.12.01 10:55:40

"휴대성 편리, 빠른 구동속도 만족"
11월30일 기준 국내 누적공급 10만대

[이데일리 류의성 기자] "아이패드보다 휴대성이 좋아요. 생각보다 가볍구요." (압구정동, 김 모씨) "차량용 내비게이션으로도 아주 좋다고 해서 구입하려 합니다. 구동속도가 빠르네요."(상암동, 박 모씨)

지난 28일 삼성전자(005930)의 태블릿PC `갤럭시 탭`을 사려고 매장을 찾은 소비자들의 반응이다.

소비자들은 갤럭시탭이 생각보다 가볍고, 잡았을 때 느낌(그립감)이 좋다고 평가했다. 인터넷 카페에서 아이패드와 비교한 글을 꼼꼼히 읽고 온 고객들도 많았다.
 
돌풍! 업계지도 2011 전격 大출간!
50개 업종 판도 한눈에! 전문기자 32명과 애널리스트 165명의 大作

회사원이라 밝힌 한 고객은 "(아이패드보다) 디자인적인 면이나 터치, 동영상 기능에서 만족스럽다"며 "리더스허브는 실제 책을 보는 느낌이고, 음성으로 읽어 주는 부분도 기계적인 음성이 아니라 성우가 읽어주는 것 같아 좋다"고 말했다.

주위에서 스마트폰으로 차량용 내비게이션 기능을 이용하는 것을 봤다는 한 고객은 "갤럭시 탭이라면 스마트폰보다 화면이 커서 더 편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휴대폰도 되면서 실제 내비게이션 크기로 그대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좋다는 의견이었다.



 
 
 
 
 
 
 
 
 
 
 
 
 
 
 

스마트폰 구매를 포기하고 갤럭시 탭을 선택하는 고객들도 있었다. 화면이 넓고 커서 영상통화나 인터넷 사용 면에서 활용도가 높다는 점에 매력을 느꼈다는 것. 회사원이라 밝힌 한 소비자는 "일단 화면이 크니 시원시원하고 반응속도가 빨라서 좋다"고 말했다.

강남 지역 매장 관계자는 "개별적으로 사전에 받아 놓은 예약물량을 충족시키기에도 역부족"이라며 "계속해서 예약을 해서 구매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판매상황을 설명했다.

물량이 들어오는 즉시 소진이 되고 있는 상황이고, 문의고객은 많지만 제품이 없어 발길을 돌리고 있다는 것. 스마트폰보다 더 관심이 뜨거운 것 같다는 게 관계자의 전언이다.

명동 근처의 한 매장 직원은 "초반에 남성 구매율이 높았으나 점점 여성 고객 층도 구매율, 상담문의가 늘고 있다"고 귀뜸했다.

 




 
 
 
 
 
 
 
 
 
 
 
 
 
 
 

 
연령대별로는 20대 대학생이나 30대 직장인들 문의가 많고, 직종별로는 보험설계사와 영업직 종사자들의 문의가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고객들은 대부분 `올인원 55요금제, 24개월 약정` 형태로 가입하고 있다는 것이 이 직원의 설명.
 
한편 갤럭시 탭은 지난 30일 기준으로 국내 시장에서 10만대(누적 공급 기준)가 팔렸다. 개통 기준으로는 6만대를 넘었다.
▶ Digital쇼룸 태블릿PC 관련 동영상 보기 ◀
`갤럭시탭-아이패드 한국戰 돌입`
`태블릿PC 관심 고조..쓸만한 거치대는 있나`
갤럭시탭 써보니..`아이패드와 겨룰 5가지 카드`
'태블릿 뜨는데 노트북은 왜 대형으로 갈까?'
`이것이 블랙베리 플레이북!`
아이패드-갤럭시탭, 누가 경쟁력있나
삼성 태블릿 '갤럭시탭' 미·유럽 광고 "언빌리어블!"
태블릿PC 大戰, 관전포인트는
최초 3D 태블릿PC 나왔다XML

▶ 관련기사 ◀
☞반도체업종, 내년 D램+낸드 업황 `긍정적`-삼성
☞최광해 삼성 전 전략기획실 부사장 퇴사
☞삼성전자, 美 AMAT와 기술유출 `화해`(상보)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