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현지시간) 포천지에 따르면 제록스는 `포천 500대 기업`에서 처음으로 여성 간 CEO 직을 이양하는 기업이 됐다. 오는 7월1일부터 이 회사의 앤 멀케이 최고경영자(CEO)(56)가 사임하고, 흑인 여성인 우르슐라 번스 사장(50)이 자리를 이어받을 예정이라고 제록스는 밝혔다.
|
앞서 지난 2007년 멀케이와 번즈는 각각 매출 신장과 엔니지어 교육 부문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여성`으로 선정되면서 `다이내믹 듀오`로 포춘지의 1면을 장식한 바 있다. 특히 멀케이가 CEO를 맡게된 이후 이들은 파산 직전의 제록스를 구출해내는 데 기여했다.
멀케이는 제록스에서 33년간 근무한 베테랑으로 통하지만, CEO 취임 초기 "CEO 자리를 결코 원한 적은 없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와 관련 2003년에 포춘지는 그를 `임시 CEO(The Accidental CEO)`라고 지칭했었다.
당시 멀케이 뿐만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그의 능력에 대해 의구심을 가졌었다. 잭 웰치 제너럴일렉트릭(GE) CEO는 지난 2002년 시카고 리더십 포럼에서 앤 멀케이를 비롯, 팻 루소 루슨트테크놀러지 CEO, 칼리 피오리나 휴렛패커드 CEO 등을 언급하며 회사의 재정적, 기업문화적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운명을 거르스고 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여성이 사업에서 위험을 감수하지 않으려한다는 고정관념이 존재하고 있는 가운데, 루소와 피오리나는 낙마하게 됐다. 하지만 멀케이는 제록스를 구했고, 이 회사를 수익성이 나는 구조로 탈바꿈시켰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멀케이는 지난 2001년 CEO 자리에 올랐다. 당시 기술주 버블과 함께 제록스는 빚더미에 올라앉아 있었고, 5년만에 첫 연간 손실을 기록한 상태였다. 그는 취임 후 수익성이 나지 않는 사업 부문을 없애고, 최소 2만명의 직원을 해고하는 등 과감한 구조조정에 힘썼다.
포천 500대 기업 중 상위 150대 기업에서 처음으로 흑인 여성 CEO가 되는 번즈는 지난 1980년 여름에 제록스에 인턴사원으로 합류했다. 입사 20년째인 지난 2000년에는 수석부사장에 임명됐다.

!['최태원 동거인' 김희영의 딸과의 데이트 드레스[누구템]](https://image.edaily.co.kr/images/vision/files/NP/S/2026/05/PS26050900261t.jpg)


](https://image.edaily.co.kr/images/vision/files/NP/S/2026/05/PS26050802863t.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