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실장은 26일 오후 말레이시아 내 프레스센터가 마련된 르네상스 쿠알라룸푸르에서 “포괄적 전략 동반자는 아세안이 대외 국가와 맺는 최고의 관계”라면서 “영어로 ‘CPS(comprehensive strategic partnership)’라고 표현하는데, 우리가 이번에 발표한 비전은 CPS라는 약자를 활용해서 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 실장은 “C는 꿈과 희망을 이루는 조력자를, S는 성장과 혁신의 도약을, P는 평화와 안정의 동반자를 의미한다”고 밝혔다. 그는 “C에서는 아세안 청년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제도적 틀을 지원해 나가고 한·아세안 간 1500만명 교류 시대 열어가는 비전을 제시한다”면서 “S에서는 한·아세안 간 3000억 달러 교역시대를 여는 양적·질적 성장을 가능케 하는 비전을 제시하고, P에서는 역내 안정, 특히 최근에 문제가 되는 초국가범죄 근절을 위해 한국 경찰과의 수사 공조를 포함한 한·아세안 간 협력방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위 실장은 아세안 외교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위 실장은 “경제적으로 아세안은 GDP의 3조 8000억 달러, 경제규모 5위, 6억 7000만의 인구로 세계 3위의 중요한 시장이자 생산기지로 지정학적으로 인도양과 태평양을 잇는 전략적 위치에 있다”면서 “우리 무역 물동량의 50% 이상, 원유 수입량의 90%를 감당하고, 우리의 3대 교역대상이자 투자 대상”이라고 경제적인 가치를 설명했다.
위 실장은 이재명 정부는 이러한 중요성을 인식하며 아세안 외교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 아세안에 가입하는 동티모르를 제외한 아세안 10개국 정상들과 대부분 면담, 통화, 서신 교환 등으로 소통해왔다”면서 “이재명 정부의 첫 국빈으로 베트남 당 서기장이 방한했고, 이번 APEC 정상회의에서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브루나이 등 정상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일은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정상과의 회담도 예정돼 있다”면서 “내일 있을 한·아세안 정상회의가 이재명 정부의 대 아세안 중시 기조를 보여주는 데뷔 무대가 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위 실장은 아울러 “아세안과 한국은 상호보완적인 경제 관계”라면서 “국민들 간의 우호 정서와 정치적으로 상호 경계감 없는 역사적 배경으로 인해서 호혜적인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무엇보다 아세안의 개도국들이 산업발전과 인재양성에 있어서 한국을 롤 모델로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