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 등 현지 외신에 따르면 미국 재무부는 24일(현지시간) KT서비스 앤드 로지스틱스와 이 회사 창립자 조나단 묘 초 타웅을 포함한 미얀마 기업 3곳과 개인 4명에 대한 제재를 해제했다. 다만, 미국 재무부는 이번 제재 해제의 구체적인 사유를 공개하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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흘라잉 사령관은 서한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진정한 애국자의 정신과 강력한 리더십으로 국가 번영을 향해 미국을 이끄는 지도자”라고 치켜세운 것으로 미얀마 관영 언론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초 미얀마에 40%의 상호관세를 내달 1일부터 부과하겠다는 내용의 서한을 흘라잉 사령관 앞으로 보낸 바 있다. 미얀마 군부는 이 서한을 자국 정권의 정당성을 미국으로부터 인정받은 첫 사례라고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미국은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서한 전까지 2021년 쿠데타로 정권을 장악한 미얀마 군부의 정당성을 인정하지 않은 채 미얀마 측과 공식 접촉을 피해 왔다.
이에 대해 트럼프 행정부 측은 제재 해제와 군부 서한은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한 고위 행정부 당국자는 로이터에 “제재 해제 결정은 지난 정부에서 시작된 긴 과정의 목적으로, 이번 결정과 서한과는 아무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로이터는 이번 조치에도 미얀마 군부 최고 지도자인 흘라잉 사령관 등 핵심 인물에 대한 미국의 제재는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