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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 뉴욕증시는 3대 주가지수가 모두 하락 마감했다. 신규 실업보험 청구건수가 예상보다 높게 나온 가운데 미국 도매 물가가 2년래 가장 가파른 상승률을 보이면서 인플레이션 불안감이 주가를 눌렀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34.44포인트(0.53%) 내린 4만3914.12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2.94포인트(0.54%) 밀린 6051.25, 나스닥종합지수는 132.05포인트(0.66%) 떨어진 1만9902.84에 장을 마쳤다.
시장에서는 예상보다 뜨거운 11월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에 주식 투자자들이 부담을 느낀 것으로 풀이했다. 지난 11월부터 트럼프 랠리가 강력하게 펼쳐진 가운데 뜨거운 물가가 차익 실현의 구실이 된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원은 “인플레이션 둔화가 정체된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소매물가(CPI)의 선행 지표 역할을 하는 도매물가(PPI)의 오름세가 인플레이션 재발에 대한 우려를 남기며 시장에 부담을 주었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을 한 달 앞둔 가운데 향후 추진될 고율 관세와 감세 정책의 조합이 전반적인 물가에 상방 압력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감이 확대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