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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이주 기업인에 대한 정책, 행정적 차별을 줄이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협회를 만들기로 했다.
협회 설립을 주도한 이철승 경남이주민센터 대표는 “한 이주 기업인이 비자 문제로 출입국관리소에 방문했는데 요구하는 서류가 너무 많아 힘들어하는 걸 봤다. 이주 기업인도 내국인과 똑같이 세금을 내고 고용 창출 효과를 내지만 정부 지원 등 정책·행정 분야에서 기업 활동에 여러 가지 제약이 따른다”며 협회 설립 취지를 설명했다.
협회 구성원 중에는 산업연수생 신분으로 국내에 들어와 사업을 시작해 성공한 기업인 등이 포함됐다. 연 수출액 100만달러를 기업한 이주 기업인, 종업원 280여명을 고용한 전선 피복 제조 업체의 이주 기업인도 있다.
협회는 앞으로 서울과 경기 등 전국에 지부를 세우고, 이주 기업인의 경영활동 지원과 대정부 건의 등의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