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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비디아' 깨졌다…엔비디아 100달러 붕괴 위기

이소현 기자I 2024.08.05 10:28:44

정규장 종가 대비 7%가량 하락 거래 중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인공지능(AI) 반도체 선두 주자 엔비디아의 주가가 100달러 선이 붕괴됐다.

엔비디아는 5일 오전 10시 20분 기준 데이마켓에서 정규장 종가 대비 7%가량 떨어진 99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엔비디아 주가는 뉴욕증시에서 지난 2일 전장 대비 1.94% 감소한 107.27달러로 마감했다.

5일 엔비디아 주가 현황(사진=토스증권 갈무리)
‘천비디아’로 불렸던 엔비디아 주식은 지난 6월 10대 1로 액면분할을 했으며, 당시 시가총액도 3조 달러 대로 불어나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애플을 제치고 시총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미 증시의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AI붐 최대 수혜주인 엔비디아를 둘러싼 악재가 연이어 나오면서 저지선으로 여겨졌던 100달러 주가도 붕괴 위험에 놓였다.

특히 엔비디아 차세대 제품에 설계 결함이 발견됐다는 소식이 주가 하락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2일 IT 전문 매체 디인포메이션은 소식통을 인용해 엔비디아의 차기 AI 반도체 ‘블랙웰’ 제품이 설계상의 결함으로 3개월가량 생산 일정이 늦어지게 됐다고 보도했다. 앞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3월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GTC)에서 AI 칩 신제품 B200이 올해 안에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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