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액인건비제 활용, 공공조달 책임감 있게 실현한다

박진환 기자I 2024.03.25 10:00:00

조달청, 공공주택계약·조달송무·교육기획팀 등 3개팀 신설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조달청은 공공주택계약팀과 조달송무팀, 교육기획팀 등 3개팀을 신설한다고 26일 밝혔다. 신설 조직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이관되는 공공주택계약업무를 수행할 공공주택계약팀과 조달송무 처리 효율화 및 다양한 조달교육 수요 대응을 위한 조달송무팀 등이다.



이는 최근 급변하는 조달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일정범위 내에서 부처별 자율적으로 조직을 운영하는 총액인건비제도를 활용한 조치이다. 공공주택계약팀은 지난해 12월 발표된 LH 혁신방안에 따라 내달부터 조달청에 이관되는 공공주택 관련 설계·시공·감리 계약업무를 전담한다.

조달송무팀은 날로 규모화·전문화되는 조달 쟁송에 대한 대응능력을 보강하기 위해 조달송무 경험이 풍부한 전문 변호사 등 12명으로 구성된다. 송무팀은 각 조달사업 분야별로 전담변호사를 지정하고, 유기적인 협업 체계를 갖춰 전문성과 대응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또 조달법령 연구 기능을 강화해 정책 제안이나 자문, 교육 등도 활발히 추진할 예정이다.

교육기획팀은 최근 급격하게 증가하는 조달교육 수요에 대응해 민간·정부 부문의 조달전문 교육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신설된다. 기업을 위한 조달시장 진출방법, 기관을 위한 계약업무 중요사항 등 수요자 중심의 교육 콘텐츠와 프로그램을 적극 개발해 교육의 질을 대폭 향상시킬 방침이다.

임기근 조달청장은 “이번 3개팀 신설은 원칙과 기본에 충실한 공공조달을 책임감 있게 실현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했던 조치”라면서 “공공주택에서 국민이 안심하고 지낼 수 있도록 이관업무를 철저히 수행 하는 한편 조달 송무·교육 기능을 더욱 전문화해 글로벌 스탠다드를 선도하는 일류 조달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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