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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다음달 출시할 스마트워치 신제품 ‘애플워치9’에 3D프린터 사용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워치9’의 스테인리스강 프레임 제작에 사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3D프린팅은 프린터로 평면으로 된 문자나 그림을 인쇄하는 게 아닌, 입체도형을 뽑아내는 기술이다.
현재 애플의 ‘애플워치’ 제작은 금속판을 모양대로 맞춰 자르는 형태로 진행된다. 하지만 3D프린팅을 사용하면 이런 과정을 거치지 않고 바로 찍어낼 수 있어 더 효율적이다. 또한 이는 친환경 경영 전략을 강화하고 있는 애플 입장에서 재료 사용을 더 줄일 수도 있다.
애플이 3D프린팅 공정의 테스트를 성공한다면 향후엔 티타늄을 사용하는 ‘애플워치 울트라’ 등 적용 범위를 넓혀갈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은 이 3D프린팅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약 3년 이상의 시간을 투자해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애플 전문가로 통하는 궈밍치 대만 TF인터내셔널 연구원도 지난달 “애플이 3D프린팅 기술을 적극 개발 중”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다만 블룸버그는 내년에 출시될 ‘아이폰16’에 3D프린팅 기술이 적용될 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