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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시는 중소기업벤처부와 공동 추진 중인 ‘K바이오 랩허브 구축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각 부처가 제출한 16개 사업에 대해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대상사업을 심의해 이같이 결정했다.
54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는 K바이오 랩허브 구축사업은 바이오 창업기업 육성을 위해 특화지원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다. 바이오 창업기업 입주공간, 실험·연구, 임상·시제품 제작에 필요한 시설·장비와 산·학·연·병 협력 등을 한 공간에서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오픈이노베이션 협력체계를 마련한다.
중기부는 지난해 7월 인천을 K바이오 랩허브 구축사업 최적지로 선정했다. 이어 인천시와 중기부는 같은해 12월 과기부에 예타 심사를 요청했다. 예타 결과는 올 8월께 나올 예정이다.
인천시와 중기부는 예타 통과에 맞춰 세부계획을 협의한 뒤 예산 반영 등의 절차를 거쳐 내년부터 송도 연세대 국제캠퍼스에서 조성 공사를 진행한다. 2026년부터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자생적으로 이뤄진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에 처음으로 정부 재정을 투입하는 K바이오 랩허브 구축사업을 통해 미래의 바이오 벤처·스타트업의 체계적인 육성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