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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826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765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61명이며 총 누적 확진자는 15만 8549명이다. 지난 26일부터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668명→614명→501명→595명→794명→762명→826명을 나타냈다.
이날 총 검사 건수는 7만 3971건을 기록했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2만 7286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4만 1976건(확진자 172명), 비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4709건(확진자 4명)을 나타냈다. 위중증 환자는 145명, 사망자는 3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024명(치명률 1.28%)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신규로 4043명이 백신을 접종받아 총 1534만 827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1차 접종률은 29.9%다. 1차 접종 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1039만 5575명, 화이자 백신은 377만 9467명, 모더나는 3만 6823명, 얀센은 112만 8962명이 접종받았다. 접종 완료자(2차 접종자)는 8만 6635명으로 누적 515만 6549명, 10%다. 한편, 얀센 백신의 경우 1회 접종만으로 접종이 완료되므로 1차 접종과 접종 완료 모두에 일괄 추가한 수치다.
이날 국내발생 기준 수도권 확진자는 619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약 81%를 차지했다. 구체적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서울 337명, 경기도는 260명, 인천 22명을 나타냈다. 이밖에 부산 25명, 대구 8명, 광주 2명, 대전 25명, 울산 10명, 세종 2명, 강원 7명, 충북 7명, 충남 27명, 전북 7명, 전남 4명, 경북 7명, 경남 12명, 제주 3명 등 전국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왔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마포구 음식점 및 경기 지역 영어학원 집단발병 관련 누적 확진자가 242명까지 불어났다. 이 중 일부는 델타 변이에 감염됐다. 서울 강서구 실내체육시설 관련(누적 12명), 서울 서초구 음식점(14명), 인천 남동구 코인노래방(10명), 경기 양주시 고등학교(27명) 관련 신규 감염도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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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2일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식당과 학원시설을 통한 집단감염 확대 등의 여파로 수도권 지역 확진자 수가 전체 발생의 80%를 넘는 상황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다”면서 “최근 국민들의 외부활동 증가 추세가 뚜렷하게 확인되고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에 의한 감염 사례도 늘고 있어 추가 확산 우려가 매우 큰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전 2차장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의 3일 서울 도심 집회와 관련해 “감염확산의 갈림길에 선 엄중한 상황에서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면서 “정부는 방역수칙 위반을 포함해 공동체의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히 대응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국 제약사 존슨앤드존슨(J&J)은 1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자사의 얀센 백신이 델타 변이 바이러스도 무력화할 수 있는 강력한 면역 효능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J&J는 측은 면역 효능을 높이기 위한 추가 접종을 의미하는 ‘부스터 샷’ 없이도 기존 백신의 접종만으로 이 같은 효과가 나타난다고 덧붙였다.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 61명은 중국 1명, 중국 제외 아시아 51명, 유럽 1명, 아메리카 1명, 아프리카 7명으로 이뤄졌다. 이들은 내국인 37명, 외국인 24명으로 검역단계에서 33명, 지역사회에서 28명이 확인됐다. 특히 해외유입 확진자 중 인도네시아 입국자가 27명으로 가장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