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와 아이들 4집 타이틀곡 ‘컴백홈’이 배경음악으로 사용된 삼성전자의 ‘비스포크’ 광고 영상이 공개 3주 만에 누적 조회수 1000만 뷰를 돌파했다.
8일 삼성전자(005930)에 따르면 ‘컴 비스포크 홈(COME BESPOKE HOME)’ 영상은 ‘컴백홈’ 노래에 맞춰 세탁기, 냉장고, 로봇청소기 등 다양한 가전제품이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는 듯한 위트 있는 장면을 담고 있다. 또한, ‘세상에서 가장 나다운 공간인 집으로 돌아가자’는 메시지가 노래와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
이 영상은 서태지와 아이들의 노래를 듣고 자란 ‘X세대’에게는 향수를, ‘MZ 세대’에는 힙한 감성으로 신선한 자극을 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냉장고를 시작으로 에어컨, 세탁기, 무선청소기 등 생활가전 전반으로 확장된 비스포크 라인업의 이점을 효과적으로 사용자에게 전달하기 위해 홍보 영상의 배경음악으로 서태지와 아이들이 1995년에 발표한 ‘컴백홈’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많은 제품을 한 편의 광고에서 보여줘야 하므로 기존 광고 문법과 다른 표현 기법, 배경음악을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리라 판단했다”며 “컴백홈 노래와 영상 메시지가 잘 어우러져 사용자의 감성을 저격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 ‘비스포크 홈’을 공개한 후 집안 어디에서나 비스포크 가전을 경험할 수 있다는 ‘공간 확장의 가치’ 변화하는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컬러와 모듈을 교체할 수 있다는 ‘시간 확장의 가치’를 강조하고 있다.
이에 맞춰 삼성전자는 향후 ‘가전제품 그 이상의 라이프스타일’을 바탕으로 MZ 세대가 선호하는 문화, 콘텐츠와의 협업을 통해 사용자와의 소통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